국토부 건축물 현황조사, 단양·옥천·보은군 노후화 심각
영동·음성군 비율 낮아... 최고층 건물 청주 신영지웰시티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충북 전체 건축물의 30% 이상이 지은 지 35년이 넘은 낡은 건물로 조사됐다.

7일 국토교통부의 '2017년 용도별 건축물현황'에 따르면 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 현황의 경우 단독주택은 전남(47.6%), 제주(37.4%), 경북(36.7%) 순이고, 다가구주택은 대전(16.0%), 대구(14.5%), 울산(12.3%) 순이다.

아파트는 세종(79.7%), 광주(73.8%), 부산(69.7%), 연립주택은 제주(10.2%), 서울(3.6%), 강원(2.7%), 다세대주택은 서울(14.3%), 인천(13.2%), 제주(10.3%) 순이다.

또한 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 현황을 살펴 보면 제1종근린생활시설이 전북(36.5%), 세종(35.7%), 충북(35.2%) 순이고, 제2종근린생활시설은 경북(39.8%), 전북(37.9%), 충북(37.3%) 순이며, 판매시설은 서울(9.6%), 대전(8.8%), 인천(8.7%), 업무시설은 서울(31.9%), 인천(17.3%), 대구(17.3%) 순이다.

특히 2017년 말 충북 건축물은 38만3천295동이며, 전체면적은 1억3천582만9천782㎡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24만3천75동, 5천867만9천253㎡(43.2%)로 가장 많았다. 상업용은 5만8천296동, 2천354만7천177㎡(17.3%), 공업용은 1만8천324동, 2천403만4천827㎡(17.6%) 순이다.

노후 건축물 현황을 살펴보면 준공 후 35년 이상 된 건축물이 12만2천318동으로 31.9%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0년 미만 7만3천192동(19%), 20~25년 미만이 4만2천914동(11.2%), 10~15년 미만이 3만5천150동(9.2%) 순이다.

<관련 그래프> 시·도별, 용도별 건축물 연면적 현황

도내 시·군·구 별 준공 후 3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 비율은 단양군이 31.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옥천군(28.6%)과 보은군(27%), 괴산군(19.5%), 청주시 상당구(19.3%), 제천시(19.1%), 충주시(17%), 증평군(16.6%) 순이다. 영동군(8.5%)과 음성군(9.8%)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거용 건축물의 노후 건축물 비율은 편차가 더 컸다. 보은군은 47%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단양군도 40.6%에 달했다.

이어 옥천군(37.9%), 괴산군(33.3%), 증평군(20.9%), 제천시(20.7%), 진천·음성군(19.1%), 충주시(18.1%) 순이다.

충북의 최고층 건축물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신영 지웰시티 1차 106동(45층)이다. 지역별 1인당 건축물 면적은 충북이 85.19㎡로 경북(89.35㎡)과 충남(87.89㎡)에 이어 세 번째로 넓었다.

주거용도 충북이 36.80㎡로 세종(39.30㎡)과 광주(36.82㎡)에 이어 세 번째로 넓었다. 상업용 건물 중 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도 1종 근린생활시설은 전북(36.5%), 세종(35.7%), 충북(35.2%) 순이다.

한편 우리 나라의 최고층 건축물은 서울 롯데월드타워(123층·높이 555m)이며,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전년 대비 1개동이 증가한 103개동이다.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축물은 부산 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101층)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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