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공개모집 후 3월 전문가 선정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 공공건축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행복청은 다양한 디자인·형식 등을 주제로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기술제안 입찰방식 등을 적용하여 행복도시 내 공공건축물을 대표공간화 함으로써 도시이미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는 앞서 추진해 온 사항을 더욱 보완하여 '행복도시건축가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으며, 설계공모 운영 방식도 개선한다.

행복도시건축가로 위촉되면 행복도시 내 각종 공공건축물 건립 사업의 기획·설계·시공 전체 과정에 대해 자문하고, 설계공모 심사위원 역할을 하게 된다.

이전에는 설계공모 심사위원을 필요에 따라 각 사업별로 구성했으나 앞으로는 행복도시건축가를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올해 2월말 공개모집 후 3월말 선정할 예정이다.

공공건축 설계공모 운영 개선으로 올해 나성동(2-4생활권) 주민복합공동시설 설계공모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심사위원 구성 시 신진건축가가 10% 이상을 구성하도록 개선하여 행복도시 건설 참여를 확대하고, 심사 전 심사위원 간담회를 개최하여 공모지침, 심사방법, 중점심사방향 등을 논의하고, 사전 검토기간을 두어 작품심사를 내실화했다.

또한, 설계공모 공고 시 심사위원을 사전 공개할 뿐만 아니라, 당선작 선정결과와 평가사유서는 행복청 누리집에 공개토록 하여 투명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밖에 설계공모 등록 시 기존 방문 등록에서 전자우편 등록도 가능하도록 하고, 설계비가 10억 원 이하인 경우 설계설명서를 축소하여 참가자의 부담을 낮췄다.

행복청은 공공건축물의 기획·설계단계에서부터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의 전문적인 자문을 구하고, 연구소의 디자인품질관리체계를 적용하면서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행복청 정태화 공공건축추진단장은 "행복도시건축가 제도와 설계공모 운영 개선 사항이 우수한 공공건축물 조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행복도시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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