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살포기를 동원해 철새도래지 등 소독 실시

사진 / 서산시 제공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가 AI와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한 총력 방역에 나섰다.

지난 4일 당진시 합덕읍의 종계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인근지역인 서산시 방역당국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서산 한우개량사업소는'한국소의 아버지'라 불리는 한우, 젖소, 보증씨수소와 등 우수종축 3천여두를 보유하고 있어 구제역 발생에 대한 우려까지 높은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3일부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군제독차를 동원해 해미천 주변에서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당진시 발생지역 반경 10km 내에 포함되는 서산시 운산면 3개리 주요 도로변에서 집중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3월중으로 모두 끝마칠 예정이며 가장 큰 질병 전파요인이 됐던 축산차량에 GPS를 장착하게 하고 운영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일제소독의 날마다 광역살포기를 동원해 철새도래지 도로 주변과 풍전저수지, 잠홍저수지, 축사 외부, 야산지역 등을 소독하고 있다.

광역살포기는 100m가량 떨어진 곳까지 약제를 뿌릴 수 있고 인력이 적게 소요돼 소독약을 광범위하게 살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앞으로 시는 AI, 구제역 취약지역 농가 및 방역취약 지역에 대한 소독과 구서제 보급, 생석회 도포 등 실시하는 등 예찰, 소독, 점검 등을 집중 펼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구제역과 AI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과 예방백신 접종이 최선" 이라며 "질병 없는 청정서산을 지켜내기 위해 축산농장내 출입자 및 차량에 대한 소독을 더욱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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