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서원대·한서대·순천향대... 최대 5년간 정부 지원 받아

서원대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남대와 서원대 등 충청지역 대학 4곳이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센터' 소형사업 운영대학에 선정됐다.

진천캠퍼스를 운영 중인 전북 우석대학교도 이번에 함께 선정됐다.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생·지역 청년들에게 전문 상담과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특화된 맞춤형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12일 대학일자리센터 운영대학 30개교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원대와 한서대는 소규모 대학(재학생 5천 명 내외) 부분에, 충남대와 순천향대는 기타(대학·청년층 밀집지역 대학) 부분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소규모 대학, 전문대 등의 재학생 지원에 맞춰진 소형사업으로 전국의 75개 대학이 신청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이들 대학은 지방고용노동청의 1차 심사와 전문가·관계부처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2차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은 지난 2015년 상명대 등 전국 21개 대학에서 처음으로 운영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71개 대학(대형사업 61개교, 소형사업 10개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30개교를 추가 선정함에 따라 대학일자리센터 설치대학은 전국 101개 대학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원예산은 220억원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최대 5년간 정부가 연간 사업비(2억원)의 50%를 지원하며 대학과 자치단체가 50%를 부담해 전문상담인력 확충, 진로 및 취·창업 관련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30개 선정대학중 우선협상대상 20개교는 2월중 사업계획서 수정 등 준비과정을 거쳐 3월부터 운영된다. 충남대·서원대·한서대·순천향대 등 예비대학 10개교는 2월말 운영유형(대형 또는 소형)이 확정되는데로 3월중 준비를 거쳐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예비대학 10개교도 소형사업 참여는 확정됐으나 이중 일부는 '대형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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