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피해 확산 우려로 예방차원에서 취소 결정

사진 / 천안문화재단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3.1운동 제99주년을 기념하는 '2018아우내봉화제'가 AI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아우내봉화제를 주관하는 천안문화재단은 지난 8일 성환읍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유관순 열사 사적관리소와 아우내장터에서 28일에 개최 예정돼 있던 아우내봉화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우내봉화제는 유관순 열사와 순국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기념행사로 전국적으로 가장 성대한 삼일절 행사로 손꼽힌다.

1978년 삼일절 맞이해 주민들의 주체로 '매봉산 봉화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으며 참가자들이 횃불을 들고 만세삼창과 시위행진을 벌이는 횃불재현행사는 2005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천안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우내봉화제 추진위원회 긴급 의견을 모아 AI 확산 방지 및 축산농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올해 아우내봉화제 취소를 결정했다"며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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