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청풍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현경석)가 올해 운영방향을 '지역중심의 영상문화 생태계 구축'으로 정하고,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에 주력하기로 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역 영상문화 생태계 구축이란 지역 간 격차없이 모든 지역민이 영상을 통한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다.

영상물 기획개발 및 제작지원 사업도 지역 내 창작자와 인력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다음달 시나리오 작가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제천과 인근 지역의 인재를 육성 할 미디어 강사 양성과정, 청소년 연기영상 캠프 '레디액션', 조명, 편집 등 총 15건 이상의 지역인력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위원회, 전국미디어센터 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영상물 제작에도 나선다.

주요 스텝의 30% 이상이 제천 거주자로서, 제천 소재의 영상물이거나 제천 촬영 분량이 전체의 50% 이상일 경우 심사를 통해 지원금을 보조할 예정이다.

지역민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마을미디어, 공동체미디어를 도모하기 위한 밑그림도 그린다.

면소재지 마을미디어센터 시범사업과 올해 FM가용주파수까지 확보하고, 정부의 사업 중단으로 멈춰버린 제천공동체 라디오방송국 설립도 준비한다.

상반기 중 청소년 대상의 1인 미디어 교육 '마이 리틀 스튜디오'와 시민들이 꾸미는 '찡한 토크쇼' 등 파일럿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영상제작과 배급을 위한 활동을 어려움 없이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힘을 쏟는다.

위원회는 내달부터 영상미디어센터를 오후 6시에서 4시간 연장한 밤 10시까지 개방하기로 했다.

미디어센터 3층에는 비디오 사랑방 '봄'을 꾸며 시민들의 영상관련 및 창작활동을 돕는다.

1층 카페 '봄'도 1시간 연장한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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