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5년 만에 96억원 수익 올려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생태관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이 개장 5년 만에 96억원의 수익을 올려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아쿠아리움을 찾은 방문객이 29만2천104명으로, 수입액이 17억4천443만원에 달했다.

2012년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해마다 관람객이 증가하며 개장 5년 만인 지난해까지 197만여 명이 다녀가 무려 9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아쿠아리움에는 단양강 민물고기를 비롯해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물고기 등 187종 2만여 마리가 170개 수조에 전시돼 있다.

아치형태의 대형 수족관에는 단양강에서 서식하는 쏘가리 등 12종 3천여 마리가 있고, 80톤 규모 수조에는 레드테일 등 아마존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백악기 초기부터 살아 온 희귀종이며, 고대어인 '주걱 철갑상어'를 들여왔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낚시박물관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민물고기를 낚는 짜릿한 손맛도 느낄 수 있다.

군은 아쿠아리움 내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물을 제작, 소셜네트워크와 인터넷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도 펼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점을 선정해 팸플릿을 비치하고 전광판도 설치했다.

이강일 소장은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이자 수중생태 체험공간"이라며 "관광객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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