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이질 등 학교급식에 대한 위생관리가 중요시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위생관리에 대한 안전불감증 등 관리에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대전과 충남ㆍ북 관내 위탁급식학교 93개소와 도시락을 제조, 학교에 공급하는 업소 15개소 등 108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19개 업소를 적발했다.
 점검 결과 청주시 충북대부고에서 점심식사로 제공한 닭고기조리에서 설사를 일으키는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가 검출됐다.
 또 대전 관저고와 호수돈여고에서는 무허가(무신고)업소에서 제조한 식재료를 구입, 조리에 사용했으며 충남 부여정보고는 집단급식소 신고를 하지않은 채 상시 350여명에게 급식을 실시하다 적발됐다.
 충남 예산군 삽교고에서는 수질검사결과 부적합 판정된 지하수를 음식조리용으로 사용했으며 홍성군 광천정보고와 충북 보은정보고에서는 조리원이 건강진단을 받지않은 채 종사토록 했다.
 학교에 도시락을 공급하는 충남 천안의 한솥도시락은 6개월에 1회씩 검사토록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이행치 않았으며 청원군의 (주)선프라자는 유통기한 식별이 곤란한 반찬류를 보관하다 적발됐다.
 한편 식약청은 5월중 대전과 충남ㆍ북 관내 400인이상 대형 집단급식소 238개소와 도시락제조업소 81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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