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예비후보(왼쪽)와 자유한국당 박성효 유성갑 당협위원장(오른쪽) / 뉴시스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6·13 대전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유력한 후보인 박성효 유성갑 당협위원장이 기싸움을 벌였다.

지난 23일 더민주 허태정 예비후보는 논평을 통해 전날 박 위원장이 당협위원장 취임식에서 자신을 비난한 것에 대해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반박했다.

허 예비후보는 박 위원장이 "허태정 예비후보가 8년 간 유성구청장을 했는데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지연되고 리베라 호텔은 문을 닫았다"며 "유성이 온천관광 특구가 아닌 오피스텔 특구가 됐다"고 비난한 것.

이에 허 예비후보는 "이는 기본적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유성구는 지난 2월 6일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전국 69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도시 경쟁력 1위로 평가받았다"고 반론했다.

이어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박 위원장은 보다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하다"고 비판한 뒤 "박 위원장이 대전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건설적인 대안을 먼저 밝히는게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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