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앙경찰학교 제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중앙경찰학교(학교장 치안감 박건찬)는 23일 대운동장에서 이철성 경찰청장과 경찰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을 개최했다.

매년 경찰 인력의 96%를 배출하는 중앙경찰학교는 올해 첫 졸업생으로 신임 292기 경찰관 1천453명을 배출했다.

292기 졸업생은 지난해 7월 3일부터 이날까지 34주 동안 형사법·사격·체포술 등 각종 실무교육을 비롯해 공직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인권의식을 형성할 수 있는 기본교육을 이수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가족과 친지 등 참석자 6천여 명은 신임 경찰관들에게 뜨거운 환호와 갈채를 보내며 청년경찰을 격려했다.

사진 /중앙경찰학교 제공

졸업생들은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처럼 따뜻하고 믿음직한 대한민국의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치사를 통해 "경찰의 존재이유는 오직 국민에게 있음을 명심해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이뤄온 경찰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로 국민을 보호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졸업생들은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부모님 은혜를 가슴 깊이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늠름하게 경례를 올려 감동과 함께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졸업생 가운데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경찰제복을 입게 된 임승용(27) 순경과 8년 동안 청춘과 모든 것을 걸고 19전 20기로 합격한 정지원(37) 순경 등 이색 졸업생들이 는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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