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관광공사 주관 '걷기 여행 축제' 봄 프로그램 선정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우리나라 걷기 여행 축제' 봄 프로그램에 선정 된 '단양 느림보 강물길걷기'가 내달 3일 단양군 일원에서 열린다.

적십자 단양지구협의회 주관으로 1, 2구간에서 치러지는 이 행사는 주변에 국가 명승지인 도담삼봉과 석문을 비롯해 금굴 등 문화유적지가 많이 산재해 있다.

참가자들은 등록을 마친 뒤 오전 11시 생태체육공원을 출발해 가곡면 덕천교까지 5㎞ 구간을 걷게 된다.

1코스는 생태체육공원∼도담삼봉 제3주차장까지 2㎞ 구간, 2코스는 도담삼봉 제3주차장∼가곡면 덕천교(3㎞)까지 2개 구간으로 나뉘어 진다.

코스마다 선상음악회가 펼쳐지며, 다트게임, 윷던지기와 농·특산품 판매장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가 준비돼 있다.

군은 지난해 6월 단양 트래킹 코스를 단양 느림보길로 정하고,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 등 3개 코스로 구분했다.

호반을 따라 15.9km에 걸쳐 조성된 느림보강물길은 1코스 삼봉길과 2코스 석문길, 3코스 금굴길, 4코스 상상의 거리, 5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로 정했다.

36.6㎞ 순환코스로 만들어진 느림보유람길은 1구간 선암골 생태유람길과 2구간 방곡고개넘어길, 3구간 사인암 숲소리길, 4구간 대강 농촌풍경길로 이름 붙였다.

단양 소백산자락길은 기존에 불리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소백산 자락을 따라 총 73㎞에 이르는 이 길은 3자락 죽령옛길과 4자락 가리점마을옛길, 5자락 황금구만냥길, 6자락 온달평강로맨스길, 7자락 십승지 의풍옛길 등 5코스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우리나라 걷기 여행 축제' 봄 프로그램에 선정 된 바 있다.

단양읍 김평진 부면장은 "느림보강물길은 수려한 경관을 벗삼아 계절의 정취와 숲속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 코스"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동안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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