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갑동·방동서 현장행정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 뉴시스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27일 유성구 갑동과 방동 일대에서 현장행정을 펼쳤다.

유성구 갑동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한 이 대행은 연중무휴 운영되는 센터 시설을 살폈다. 그는 열악한 환경임에도 보호동물 관리 업무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격려했다.

대전시 동물보호센터는 660㎡의 협소한 공간에서 수의사 1명과 사양(飼養)관리사 등 11명의 직원이 유기·유실동물을 보호, 관리하고 있다.

유기동물 보호 및 관리 상태를 살펴 본 이 대행은 "보호동물 수가 매년 증가하는데 수의사 1명이 모든 동물을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인력충원과 함께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의 근무시간 연장에 대하여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대전교도소 이전부지인 방동으로 자리를 옮긴 이 대행은 관계자로부터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주변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그는 사업추진 관계자에게 "교도소 이전 관련 내용을 지역 주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이주민 보상대책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고, "인접 지역 주민의 지원방안과 교도소 시설 입지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방안 마련에도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유성구 방동 일대를 대전교도소 이전 대상지로 최종 선정하고 대전시에 통보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천500억 원을 들여 3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0만㎡건축 규모의 교도소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달 인근 지역 일부 주민들은 이 권한대행과 면담을 하고 사업대상 지역인 방동 4통 전 지역의 통합개발과 인근 지역은 해제된 취락지역 외 개발제한구역임을 감안 기반시설 설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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