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이 경로당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의약방문건강증진사업을 강화하며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선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보건소에서 경로당 3곳(옥천읍 양수1리, 마암리, 군서면 월전리)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한방으로 행복 누리기 사업'을 올해부터는 4곳(옥천읍 양수1리, 군서면 월전리, 안내면 도이리, 이원면 포동리)으로 확대 운영한다.

옥천군은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한의약 프로그램인 이 사업이 지난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이번 사업 확대를 결정했다.

지난해 사업 운영 결과분석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개선율 66.7%, 복부비만 개선율 61.9%, 유연성 개선율 47.6%, 골밀도 개선율 40.5%, 통증자각도 개선율 50.0%, 우울증 개선율 42.9%, 걷기 실천 개선율이 42.9%를 보였으며, 참여자 만족도는 94.1%를 나타냈다.

'한방으로 행복 누리기' 사업은 우선 기공체조교실이 연중 운영된다.

또한 한방공중보건의 주도하에 총명침 시술, 안마도인 체조, 명상 등의 한의약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여자들의 기억력 증진과 자존감 증대, 심리적 안정, 정서적 스트레스 해소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한방진료, 사상체질검사, 중풍예방교육, 한방비누 만들기 운영과 함께 약 6주간의 치매예방프로그램과 구강보건교육, 금연·절주예방교육, 영양교육, 방문보건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마을별 적정한 걷기코스를 개발해 걷기동아리를 운영하고, 건강안내판 설치 등으로 걷기를 생활화하는 지역사회분위기를 조성한다.

군은 평소 접하기 힘든 한의약 관련 프로그램을 마을내 노인들의 특성에 맞게 진행하며 신체, 정신, 영양 등에 있어서 균형있는 조화를 이루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소 김옥년 건강증진팀장은 "한의약프로그램이 어르신들에게는 일상의 활력과 치매예방 효과를 주고 있다"며 "원활한 사업진행으로 어르신들이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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