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충북의 한 육군부대 소속 중령이 술에 취해 부하 여군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보직 해임됐다.

육군 모 부대에 따르면 A중령은 지난 27일 오후 11시께 부대 밖 술집에서 회식을 하던 중 부하 여군 B소령을 성추행한 혐의로 군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A중령은 B소령의 승진 축하를 위한 자리에서 강제로 껴안으려 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헌병대는 28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중령을 보임 해직하고 B소령에 대해서도 타 부대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부대 관계자는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라며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