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추진위원회, 회의서 차별화 전략 제시

사진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올해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아 개최되는 제12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 추진위원회 회의가 지난 달 28일 청주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열린 11회 축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세종대왕 즉위 600돌의 시기적 특수성을 담아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이번 축제의 보조사업자인 청주문화원은 이날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토대로 한 '마을주민의 참여형 축제', 일회성·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의 정체성을 창의적인 기획으로 담아낸 '지속가능한 콘텐츠 중심의 축제', 조선시대 옛 저잣거리를 조성하여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충만한 축제' 등 기존의 축제와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했다.

축제의 대표적인 콘텐츠인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현 프로그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청주 성안길 및 행사장에서 진행되나, 행사의 형식적인 연출을 지양하고 시대적 의미와 풍습을 담아내어 시민 및 관람객 참여중심, '흥' 중심의 어가행차로 추진된다.

또 2019년 까지 행사장 인근에 진행되는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으로 인해 예견되는 축제장 및 주차장 부족 등의 문제는 초정문화공원 인근의 마을길까지 축제 공간을 확장하고, 인근 유휴농지를 임차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등 효율적인 공간배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서흥원 시 관광과장은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아 전년도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 계몽사상 등을 현대적인 콘텐츠로 녹여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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