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고교 860여명 혜택…정상혁 보은군수, 첫날 배식봉사 나서

2일 충북 보은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정상혁(왼쪽) 보은군수가 무료급식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2018.03.02. / 뉴시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정상혁 보은군수가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 첫날인 지난 3월 2일 보은고등학교를 찾아 점심배식 봉사를 했다.

보은군은 지난해 충북도내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결정했으며, 무상급식을 위해 총 6억8천70만원의 예산을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의 도움없이 전액 순수 군비로 편성했다.

이로써 3월부터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 860여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돼 고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연 79여만원 정도의 급식비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학교급식 우수농산물 지원 사업으로 친환경 쌀 가격 전액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친환경 쌀과 나랏미 가격의 차액분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군에서 2억7천895만원을 지원해 관내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46개 교육기관에 다니는 3천415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우수농산물로 급식을 하게 됐다.

보은군 관계자는 "고교 무상급식 지원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우수농산물 지원 확대를 통해 학생 급식의 질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