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쌀 소비촉진과 농업인의 농외소득 개발을 위해 실시한 '앙금플라워 기초 교육'이 47명의 교육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마쳤다. / 옥천농업기술센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쌀 소비촉진과 농업인의 농외소득 개발을 위해 실시한 '앙금플라워 기초 교육'이 47명의 교육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마쳤다.

'앙금플라워'는 빵이나 떡 안에 넣어서 달콤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재료인 강낭콩으로 만든 '앙금'을 이용해 먹을 수 있도록 가든 꽃 장식이다.

기념일 선물용, 소비자 체험프로그램용 또는 창업을 목적으로 배우려는 교육생 수요가 늘자 당초 계획된 30명에서 1반을 추가 접수해 올 초부터 8회간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쌀가루 전용품종(수원542, 한가루)으로 만든 건식쌀가루를 활용해 쌀 케이크를 만들었다.

또한 앙금에 천연색소를 입혀 짤주머니로 짜서 만든 장미, 사과꽃, 카네이션, 솔체꽃 등 교육을 통해 익힌 앙금플라워를 올려 자신만의 쌀케이크를 완성했다.

교육생 안미자 씨(57·이원면)는 "꽃 모양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았지만 앙금플라워는 눈을 즐겁게 해줄 뿐만 아니라 만든 이의 정성이 느껴져 행복한 기분을 절로 느끼게 해준다"며 "이쁘게 만들어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재 농촌지도사는 "앙금플라워를 활용한 쌀 케이크는 하나 뿐인 맞춤 케이크로서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쌀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기술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생산, 가공 그리고 체험서비스까지 하는 6차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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