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회 이상 야간영치 실시

[중부매일 장영선 기자] 보령시가 전체 체납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액의 일소를 위해 올 한해에도 번호판 영치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자동차세 체납액은 약 23억400만 원으로 전체 체납액 64억2천900만 원의 35%에 해당되고, 영치 대상은 19억2천900만 원(3천여 대)으로 전체 체납액 대비 30%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지난 23일 세무과와 읍면동 세무담당자로 편성된 체납차량 번호판영치 전담팀 발대식을 갖고 매주 수요일 '체납차량 번호판 인식시스템'이 설치된 차량을 활용해 영치에 나선다.

단속은 실시간으로 체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적외선 카메라가 부착된 단속차량과 스마트폰으로 실시하며, 2회 이상 체납차량을 영치한다.

이번에 발족된 전담팀을 통해 대포차 등 불법운행을 막고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처분으로 안정적인 세입확충과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낮 시간대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대상차량에 대해 야간영치로 전년 대비 130%이상 영치율이 상승한 효과를 봄에 따라, 올해부터는 월 2회 이상 야간영치를 실시하며 단속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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