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 중앙탑면(면장 안종훈)의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앙탑면의 인구가 7천300명을 넘어섰다.

이는 공동주택단지 입주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0월 말 기준 2천992명보다 4천300여 명이 늘어난 것이다.

서충주신도시의 기업도시 내 중앙탑면 일원에는 4천574세대 규모의 4개 공동주택 건설공사가 완료돼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11월 말 기준 인구가 3천120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12월에는 4천228명으로 1천482명이 늘고, 지난 1월에도 1천482명이 전입해 면 전체인구가 5천710명을 기록하며 주덕읍의 인구 5천699명를 넘어섰다.

2월에도 인구증가는 계속돼 1천590여 명이 전입하면서 7천300여명을 넘어서 시 관내 25개 읍·면·동 전체적으로도 10번째로 많은 인구를 기록했다.

동 지역을 제외한 13개 읍·면 가운데서는 인근 대소원면 8천280여 명 다음으로 많은 인구다.

현재 신도시 내 아파트 입주율은 39%로 인구가 매일 100여 명씩 늘며 1만 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탑평리에 소재한 중앙탑초등학교가 신도시로 이전해 신학기를 맞으면서 50여 명에 불과한 학생수도 520여 명으로 크게 느는 등 교육여건도 갖춰져 신도시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충주기업도시 남병훈 대표는 강원도 동해시에서 지난달 말 충주시티자이아파트로 전입한 7천번째 주민 김광영(52) 씨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고 전입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