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에 수십억년전 지질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지질 생태공원이 조성됐다.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에 수십억년전 지질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지질 생태공원이 조성됐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39억원을 투입한 '연암저수지 지질 생태공원'이 최근 준공됐다고 6일 밝혔다.

총 7만5천㎡ 규모의 지질 연암저수지 생태공원은 자연스럽게 노출된 지질 현상을 보고 만지면서 걸을 수 있는 지질탐방로, 저수지를 따라 다양한 수변식물을 학습할 수 있는 생태체험장, 산책길을 따라 다양한 암석 및 지질이 전시된 암석원, 저수지 제방의 우수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제방 쉼터 등으로 구성됐다.

또 출렁다리와 숲속 피크닉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연암저수지는 수 십억년 전에 생성된 선캠브리아 편마암과 1억년 전 중생대 화성암, 백악기 퇴적암 등이 분포돼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신갈나무 등 7개 군락이 분포하는 식물자원과 검은등 뻐꾸기 등 44종의 조류, 너구리 등 14종의 포유류, 도룡뇽 등 다양한 동물자원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