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이시종 충북지사가 제천시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주댐 인공호수 명칭 논란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2018.03.07 / 뉴시스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제세 국회의원의 "충주댐 유역의 호수 이름이 청풍호가 맞다"는 의견에 반해 이시종 지사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시종 지사는 7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충주댐 건설로 생긴 호수 명칭에 대해 "민감한 사안이어서 쉽게 결론 낼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충주댐 호수 명칭 문제) 의견을 모으는 등 사전적 절차가 필요하다"며 "시간을 갖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1∼2개월 내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자문단을 구성해 의견을 듣고 토론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제세 국회의원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충주댐 수몰면적 중 3/4은 제천지역"이라며 "명칭은 충주호 보다 청풍호가 맞다고 생각한다"며 제천시에 힘을 실어줬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