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임대주택'으로 부동산 시장 활기 찾나
'민간 임대주택'으로 부동산 시장 활기 찾나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8.03.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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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지역 중소건설사 공급 봇물… 아파트 틈새시장 급부상
청주 동남지구·오송 등 견본주택 2곳 방문객 수천명 몰려
청주동남지구 대성베르힐 투시도 석경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최근 대형건설사들은 물론 지역 중소건설사들도 민간 임대주택 공급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이 아파트는 일정기간 전·월세로 거주한 뒤 매매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무주택 서민들과 시장 반응이 좋어지고 있다. 특히 미분양 물량이 점증하고 있는 지방에서는 건설사들에게 민간임대시장이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역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청주 동남지구과 충남 천안, 아산 등 일부 충청권에서 민간 임대주택의 신규 공급이 이어진다.

민간 임대주택은 입주시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4년 혹은 8년 간 살아본 후에 분양전환을 선택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강점이다. 임대기간 동안에는 취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의 세금문제에서도 자유로운데다가 공공임대아파트와 달리 신청 자격도 까다롭지 않다.

지역 주택업계 관계자는 "청주 부동산 시장에 주택공급 과잉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 임대주택 전환은 건설사, 수요자 모두에게 유리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임대아파트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되는 택지지구내의 민간 임대주택 공급은 많은 수요자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9일 청주 동남지구에서는 대성건설이 '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을 선였으며, 주말과 휴일에 수천명이 몰리기도 했다. 동남지구 B4블록과 B6블록에 들어서며 1천507세대 규모로 임대의무기간은 5년이고 월세 물량이다.

아산시에서는 SM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이 '아산 배방 우방 아이유쉘'을 내놓는다. 1천786세대 중 이번 공급 물량은 1차분 1천267세대(2단지)다. KTX 천안아산역과 1호선 배방역이 인근이다.

동아건설산업㈜ 는 지난 9일부터 민간임대 아파트인 청주 오송 동아 라이크 텐을 분양한다. 세종·충북 청주시 사이인 청주 오송 바이오폴리스 B6블록에 자리한 직주근접 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7~84㎡ 970가구 규모다.

청주 오송 바이오폴리스에 첫 선을 보이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입주 후 4년간 살 수 있다. 보증금 반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세형·월세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임대 기간 종료 후 분양 전환 희망 시 우선권이 부여된다.

KTX·SRT 오송역이 가까워 교통여건이 괜찮다.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와 청주국제공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 근린공원, 경관 녹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GX룸, 보육시설, 입주자 전용 도서관 등도 지어질 예정이다.

최신 수요를 적극 반영한 인테리어도 갖췄다. 주방 상판 엔지니어드스톤, 광파 하이브리드 가스레인지, 보조주방 전기레인지 등이 마련된다.

또 대형 팬트리 등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해 원격으로 집안을 제어할 수 있다. 붙박이(built-in) 가전은 물론, 입주자가 따로 구매한 가전도 연결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관리할 수 있다.

대한해운㈜가 시행, 동아건설산업㈜가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이들 2곳 견본주택에 주말 내내 입장 대기줄이 늘어섰고, 몰려든 차량으로 일대가 교통 혼잡을 빚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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