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학교 진천 초평초·청주중앙여고·제천제일고 선정… 컨설팅 등 지원

모두를 위한 SW교육'을 주제로 한 2017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이 열린 2017년 11월 2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학생이 코딩교육 체험을 하고 있다. 2017.11.24 / 뉴시스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올해부터 단계별로 시작되는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에 따라 충북 초·중·고 63개 학교가 연구·선도학교에 선정됐다.

연구학교에는 진천 초평초와 청주중앙여고, 제천제일고가 선정됐으며, 가흥초와 가경중, 청주여고 등 60곳(초등 37곳, 중등 16곳, 고등 7곳)은 선도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도 소프트웨어(SW) 교육 연구·선도학교 1천641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대전은 초중고 40곳, 충남은 80곳, 세종은 10곳이 포함됐다.

정부는 연구·선도학교 1곳당 1천만원 이내 운영 지원금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중학교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정보과목에서 34시간 이상, 초등학교는 내년부터 5∼6학년 실과과목에서 17시간 이상 소프트웨어 교육을 해야 한다. 연구·선도학교는 교과수업 외에도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 학생 동아리, 방과후 학교 등을 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인근 학교 교사 연수와 시범수업, 학부모 설명회 등 학교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선도하는 역할도 맡는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권역별 워크숍을 열고, 시·도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지원단이 학교를 방문해 애로사항 등에 관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교원양성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지원 사업'(SWEET)을 예비초등교원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모든 예비초등교원들이 필요한 지도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초등교원양성대학의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개선, 창의컴퓨팅실 등 관련 인프라 구축, 초등·부속학교 현장 소프트웨어 교육 정착 지원 등이 핵심이다.

교육부는 이달 22일까지 경인·공주·광주·대구·부산·서울·전주·진주·청주·춘천교대 등 국립교대 10개교와 한국교원대학교(국립종합교원양성대학), 제주대 등 국립 초등교원양성대학 12개교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은 후 심사를 거쳐 평가 결과에 따라 총 23억4천만원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별 지원금은 해당 대학의 사업계획서 등 평가 결과와 학생 수, 참여교원 수, 부속학교 수, 수혜학생 수를 고려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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