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오는 6월13일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선거에 나선 바른미래당 임헌경(52·청주7) 충북도의원은 12일 "신언관 충북도당 위원장은 당무에서 손을 떼고 청주시장 후보 공정 경선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정 경선을 관리해야 할 인물이 당직을 유지한 채 경선 후보로 출마하는 것은 자신이 운동선수로 뛰는 경기에 자신이 심판을 보는 격"이라며 "신 위원장의 도당 위원장직과 청주시장 경선 후보직를 겸직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며 기득권 정치의 연장이어서 이는 공당의 책임 있는 모습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 위원장은 "도당위원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사퇴해야 한다는 당내 규정은 없다"면서 "중앙당의 방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인 임 의원은 지난달 1일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