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사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 주도로 출범한 세계과학도시연합(WTA) 총회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베트남에서 열린다.

시에 따르면 이택구 기획조정실장이 12일 베트남 빈증성을 방문해 메이 훙 둥(Mai Hung Dung) 상임 부성장(부시장), 강병주 WTA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WTA 베트남 개최 관련 MOU'를 체결했다.

WTA 베트남 개최와 관련 빈증성은 상임 부성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를 결성해 행사 준비와 함께 대전시의 스마트 시티 모델 벤치마킹에 나섰다.

시는 앞으로 정부의 개도국 무상 원조 프로그램인 ODA(공적개발원조) 사업과 연계해 빈증성과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빈증성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대전시를 방문해 민선 7기 대전시장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WTA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경우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베트남과 교류 협력이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TA는 1998년 과학기술도시 간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첨단 과학기술을 연계하기 위해 대전시가 주도해 설립한 국제기구로, 현재 47개국 105개 회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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