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여행객을 유치할 경우 인센티브를 확대 지원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단체 관광객 10인 이상이 대전에서 1일 이상 숙박, 음식점 포함한 관광시설 2곳 이상 방문 시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지급하던 지원금을 기존 1인당 1만 원에서 1인당 1만5천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체류기간에 따라 최대 4만5천원을 지원한다.

대전을 찾는 내국인 수학여행단에 대한 인센티브도 규모에 따라 기존 최대 15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이는 '과학의 도시이자 뿌리와 전통(孝)이 있는 도시'로서의 특성이 수학여행단에 어필하고 유치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조처이다.

또 '전통시장 관광프로그램'은 외래 관광객을 30인 이상 모집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등으로 2시간 이상 체류하고, 관광지 1곳 이상을 방문하면 차량비용 1대당 30만 원을 지원한다.

실제 전통시장 관광 프로그램은 2시간 이상 체류하며 관광객들의 식사와 장보기 등이 실질적인 매출상승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좋은 상품이다.

외래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여행사는 유치계획을 관광 7일 전까지 대전관광협회에 제출·협의해야 한다. 완료 후 매 익월 15일 이내 각종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이 색다른 체험을 하고 만족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