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 구경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행 탐방지'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레일 협업으로 추진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 사업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전통시장으로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의 문화·관광상품이다.

코레일은 자체 홍보를 통해 관광객을 모집한 뒤 단양군과의 협의를 거쳐 4∼11월 사이 3회에 걸쳐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군은 (A코스) 도담삼봉∼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강 잔도∼구경시장, (B코스) 사인암∼충주호유람선∼구경시장 등의 코스로 구분해 버스를 이용한 투어상품을 계획하고 있다.

구경시장 상인회도 관광객들을 위한 떡메치기와 장터노래자랑, 7080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준비 할 예정이다.

단양 구경시장은 민선 6기 들어서며 전통시장 매니저, 해설사 배치와 더불어 차별화 된 마케팅을 펼쳐 전국적인 전통시장으로 부상했다.

최근 방송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전국적인 식도락 명소로 알려지면서, 이제는 빈 점포가 없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 전통시장에서 만 통용되는 온누리상품권 수입액이 1억6천689만원, 단양사랑상품권도 13억2천665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국 120여 개 명물시장과의 경쟁 끝에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8년 대표 전통시장에 뽑히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은경 주무관은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행으로 1천5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경시장의 훈훈한 인심과 정을 담아갈 수 있도록 관광객 맞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