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이 자긍심 갖고 발전 의지 모을 수 있는 리더 되겠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이 19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13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8.03.19 / 뉴시스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이 19일 6·13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산적한 난제들을 해결하고 대전 성장을 발전시킬 동력을 창출해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오래 전부터 시장선거에 출마할 의지를 확고하게 갖고 있었다"면서 "4선의 중진으로서 정치적 자산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당과의 사전협의에 대해서는 "당내외 여러 분과 이야기를 나눴고 많은 분들이 출마를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그런 것을 합쳐서 대전시장을 잘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했다"고 전했다.

출마 선언이 다소 늦어진 것과 관련해선 "시장 권행대행의 리더십을 뒷받침하는 것이 현역의원의 책무이고, 선거 분위기가 과열로 치닫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하면서 "제1당의 의석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도 정치적으로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과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의 경선과 관련 "당헌과 당규가 있으니 최선을 다해서 유리하든 불리하든 돌파해 나가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저의 출마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대전시민이 자긍심을 갖고 발전 의지를 모을 수 있는 리더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대전 출신으로 충남고와 충남대를 졸업한 이 의원은 대전 유성에서 4연속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국회 미래전략·과학기술특위 위원장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 의원의 출마로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정국교 전 국회의원,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 등 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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