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 광서장족자치구 대표단이 충북도청을 방문해 이시종 도시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중국 광서장족자치구 대표단이 충북농업 발전상을 이해하고 양 지역간 인적교류 등을 위해 충북을 방문했다.

광서장족자치구 대표단은 위윈린 당위 조직부장 겸 상무위원을 단장, 모다리우 당위 조직부 부부장, 스동롱 외사교무판공실 주임 등 고위급 간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8일 충북에 도착해 증평 농협홍삼(한삼인) 공장을 찾아 충북 인삼산업에 관심을 보였으며 도에서 준비한 충북 전략산업과 투자여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19일에는 충북도청을 방문해 이시종 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시종 지사는 "광서구가 충북도와 여러 방면에서 교류 협력해 앞으로도 지속 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오는 9월 충북에서 열리는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에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위윈린 조직부장은 "양 지역 간 긴밀한 협력, 특히 농업방면 교류를 희망하며 9월 충북의 국제행사에는 광서구가 참여하는 것을 적극 지지하겠다"며" 비슷한 시기에 광서구에서 열리는 중국-아세안박람회에도 충북대표단을 초청하겠다"고 답했다.

대표단은 충북도청 방문으로 한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같은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한편 광서장족자치구는 지난 2007년 충북과 자매결연관계를 맺고 유학생·청소년·문화예술·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