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음악창작소가 진행하는 음악감상회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창작소는 지역 음악문화 인프라를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음악 감상을 위해 지난달부터 음악감상 동호인을 모집했다.

당초 100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시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계획인원을 훌쩍 넘어 지금까지 120여 명이 가입했다.

창작소는 이들 동호인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음악감상회를 열고 있다.

창작소 내 음악전문 공연장인 뮤지트홀에서 진행되는 음악감상회에서는 LP음반은 물론 고화질 대형스크린을 이용한 영상물을 통해 뮤지컬, 클래식, 팝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게된다.

창작소는 다음달부터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 콘서트와 발레, 연극 등을 고화질 영상으로 감상하는 'SAC ON SCREEN' 프로그램도 편성해 지역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수준 높은 공연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작소 관계자는 "음악감상회는 중년들에게는 그간 방송이나 음악감상실 등을 통해 즐겼던 음악감상문화를 되살리고, 젊은이들에게는 보다 폭 넓은 음악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많은 동호인들이 매주 수요일 저녁에 창작소를 찾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음악감상 동호회 가입에는 자격제한은 없으며 자세한 사항은 충주음악창작소(842-590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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