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최근 날씨가 풀리며 단양팔경을 중심으로 등산객이 몰리며, 레저동호인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2월 한달동안 지역의 명산을 비롯해 관광지, 명승지 등지에 38만 여명의 외지인들이 다녀갔다.

소백산과 금수산, 월악산 등 한국 100대 명산으로 알려진 단양의 산들은 풍광이 빼어나고 등산로가 잘 정비돼 봄철 산행코스로 인기다.

부드러운 마사가 깔린 소백산 등산로는 걷기가 편안한데다 낙엽을 밟고 오르면, 행복한 포만감 마저 들게한다.

월악산 제비봉과 도락산, 금수산은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단양강 물줄기를 따라 이어진 선암계곡과 도담삼봉, 온달관광지 등에는 주말이 되면 자전거 동호인들의 이륜행렬이 장관을 이룬다.

단양호반에 펼쳐진 아름다운 비경과 추억을 앵글에 담으려는 사진동호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끼터널과 도담삼봉, 비밀의 정원 등은 스몰웨딩 촬영명소로도 유명하다.

적성면에 자리하고 있는 이끼터널은 이곳에서 사랑을 약속하면 결실을 맺는다는 동화같은 얘기가 전해지며,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단양강은 빼어난 자연풍광과 함께 수질이 맑은데다 시내에서 접근성이 좋아 낚시를 즐기기에 적격이다.

쏘가리가 살기에 알맞은 잔잔한 여울과 물웅덩이가 많아 해마다 10만여 명의 강태공들이 몰려 들고 있으며, 60여 종의 다양한 토속어종도 서식한다.

도담삼봉 일대를 순회하는 느림보강물길, 수양개 인근의 단양강 잔도, 선암계곡 일대의 선암골 생태유람길, 소백산자락길 등 트레킹 코스도 각광을 받고 있다.

홍보팀 장영재 주무관은 "다채로운 레포츠를 즐기려고 단양을 찾는 동호인들이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 기반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레포츠와 관광지를 연계한 다양한 상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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