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계 미다스 손 정의송 작사·작곡
폭스트롯 리듬에 흥겹고 밝은 멜로디
24일 오후 6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트로트 가수 정여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그동안 '시인가수 정유정'으로 알려졌던 그녀가 '정여원'으로 새롭게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첫 음반을 발표한다.

정여원은 오는 24일 오후 6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트로트계의 미다스 손 가수 겸 작사·작곡가 정의송에게 받은 '사랑해요(I LOVE YOU)'와 그녀가 부른 정의송 작곡가의 리메이크 노래 6개가 담긴 음반을 선보인다.

MC한빈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음반 발표회에는 정여원의 신곡 외에도 가수 정의송이 명시에 곡을 붙인 곡을 선보일 예정이며 청주가 낳은 최고의 섹소포니스트 안태건 연주자가 특별출연한다.

정여원은 '직지를 기억하다'의 저자로 시인이자 청주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며 청주예술제, 청주직지팝스오케스트라, 청주문화원 공연, 대한민국연극제 공연은 물론, 복지관·요양원에서 재능기부를 해왔으며 청남대 영춘제 국화축제와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에 초대가수로 초청되기도 했다.

특히 청주문화원 동아리 나도람(나누고 도와주는 사람들) 예술단 대표 보컬로 7번의 정기공연도 가졌었다.

"가수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어요. 그런데 결혼 하면서 그 꿈을 잠시 접었지요. 그동안 글을 쓰면서 노래를 부를 기회는 많았으나 밝은 제 노래를 갖고 싶었어요."

50대 중반이 돼서 드디어 꿈을 이뤘다는 정여원. 그녀의 신곡 '사랑해요'는 폭스트롯 리듬에 얹어진 흥겹고 밝고 고운 노랫말이 정겨운 곡이다.

정씨는 "이렇게 꿈을 이루는데는 가족의 도움이 컸다"며 "음반을 발표한다니 주변에서 더 기뻐해 주시고 좋아해 주셨다"며 지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인 가수로서 사람들에게 울림과 떨림을 주는 가수로 남고 싶어요. 문화관광해설사 활동 열심히 하면서 노래로서 고마운 분들께 보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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