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지역 최초...비수술 치료 새 지평 열어

제천 명지병원이 질병관리본부가 인증한 유전자 치료기관으로 등록돼 비수술 치료가 가능해졌다./명지병원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 명지병원(병원장 김용호)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질병관리본부가 인증한 유전자 치료기관으로 등록돼 비수술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 병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의 허가가 있어야 시행이 가능한 유전자 치료는 최근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퇴행성 관절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치료를 말한다.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고, 하루에 수십번에서 수백번 씩 굽혔다 폈다를 반복해 퇴행성 관절염이 발병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통증 부위가 붓거나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경우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지지 만 초기라도, 퇴행성 변화를 완전히 멈추기는 어렵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이 중기로 접어들면 통증이 점점 심하게 되며,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게 된다.

이때 시행하는 것이 바로 유전자 주사치료이며,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명지명원 김용호 병원장은 "기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으로 호전이 없었거나 인공관절 수술 등의 수술치료가 부담스러운 젊은 환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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