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 제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양지리의 한 야산에서 신원 미상의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께 등산객 A(48)씨는 산을 오르던 중 두개골을 발견하고 다음날인 26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사람 두개골이 묘지에서 나온 것 같았는데 미심쩍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시신 주변에는 4년 전 실종 신고된 남성의 신분증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나뭇가지에서 목을 맨 흔적을 발견하는 등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유전자 감식을 벌이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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