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추풍령중학교(교장 임근수)가 존중과 협력, 배려를 중시하는 생활교육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추풍령중학교는 27일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생활협약을 발표하는 '3주체 생활협약 선포식'을 열었다.

이 협약은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급다모임', '전교다모임'과 온오프라인 교사모임, 학부모총회를 통해 토의를 통해 이뤄졌다.

이날 학생들은 '친구를 믿고 존중하며 협동하겠습니다.'는 약속 등 8개 규약을, 학부모는 '대화시간을 자주 마련하고 공감하겠습니다.'는 약속 등 8개의 규약을, 교사는 '학생 각자의 존귀함과 장점을 발견하여 칭찬하고 격려하겠습니다.'는 약속 등 8개의 규약을 선포했다.

이 학교는 2017년부터 추풍령중학교는 '다모임'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학교 참여를 지원하는 등 전교학생자치회가 민주주의를 연습하고 실천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기훈 교사(학생안전자치부장)는 "다모임이 활성화되고 학교 운영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이 존중받게 되었으며, 안정감을 느끼며 배움에 몰입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춘희 학부모 대표는 "학부모도 생활 교육의 한 주체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임감과 변화를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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