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 도교육청 추경안 심의 전액 승인
환경교육체험센터 등 핵심사업 지원 예산도 통과

충북도교육청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의 핵심사업인 충북형 혁신학교 '행복씨앗학교' 사업비가 전액 부활했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7일 도교육청이 도교육청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행복씨앗학교 예산 10억1천500만원 전액을 승인했다.

학교혁신 지원(1억5천여만원), 전교조 주최 충북어린이큰잔치(800만원), 환경교육체험센터(9억1천여만원) 등 지난해말 본예산안 심의 당시 전액 혹은 부분 삭감됐던 나머지 예산도 모두 부활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행복씨앗학교 운영 차질을 우려한 도교육청은 도의회가 삭감한 예산에 교육부 특별교부금 5천만원을 더한 행복씨앗학교 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다시 제출했다.

행복씨앗학교 예산은 일부 학교에서 교사 회식비, 간식비, 외유성 연수 등으로 탕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일자 도의회가 지난해 말 관련 예산안을 일부 삭감했다. 다시 심사대 오른 행복씨앗학교 예산안 역시 행복씨앗학교 기초학력미달 학생 증가, 예산 낭비와 유용 등에 관한 논란이 계속됐으나 도교육청이 수립한 재발방지 대책 등을 교육위가 받아들여 가까스로 통과됐다. 그러나 교육위는 교육 소통활동 지원 내실화 등 5개 예산안 총 5천182여만원은 삭감했다. 교육위를 통과한 예산안은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와 내달 5일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도교육청은 기정 예산 대비 4.1% 1천33억원 증액된 2조6천365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지난 14일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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