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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뒤 자살로 위장하려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서는 니코틴으로 아내를 죽인 혐의(살인)로 A(22)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25일 신혼여행을 갔던 일본의 한 숙소에서 아내 B(20)씨에게 니코틴 원액을 주사기로 주입해 살해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직후 아내를 사망 보험에 가입시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B씨가 가입된 보험은 사망할 경우 보상금으로 1억 5천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016년 A씨가 당시 여자친구였던 C(22)씨를 비슷한 수법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도 파악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범죄관련 내용이 적힌 일기장을 확보했다"며 "범행을 자살로 위장하려던 정확도 포착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이르면 29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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