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위, 비용 공동부담·진행방식 선관위와 협의
"양 후보간 이견 발생은 합의 위한 긍정적 현상"

충북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가 29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 김금란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심의보·황신모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충북좋은육감추대위원회(추대위)는 29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좋은 교육감 선출을 위한 과정 중 하나로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추대위 "여론조사 비용은 공동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상황에 따라 우리(추대위)가 부담할 수도 있다"며 "ARS 방식 등 여론조사 방식 등 세부 사항은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론조사는 4월 13일 이전까지 끝날 수 있도록 즉시 실행할 것"이며 "후보 간 이견이 발생해 일정에 차질이 예상될 경우 추대위가 단독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양 후보 간 협의 중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합의하기 위한 과정의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양 예비후보는 단일화 합의안 이행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황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심 후보가 단일화 합의문을 위배했다"고 주장하며 "단일화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심 예비후보는 28일 입장을 발표해 "황 예비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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