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주최 제29회 도지사기 역전마라톤] D-1

지난해 펼쳐진 제28회 충북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 대회.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 건각들의 대제전인 '제29회 충북도지사기차지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각 시·군의 대표선수들이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올해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 대회에는 도내 10개 시군(단양, 제천, 충주, 진천, 청주, 괴산, 음성, 보은, 옥천, 영동)에서 총 25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청주시의 독주를 막고 지난 대회 우승기를 거머쥔 제천시는 2연패 달성을 위해 막강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힌 최경선(제천시청)과 최우수신인으로 뽑힌 김태현(내토중)과 더불어 이태우(제천시청), 박요환(제천시청), 박승희(단양고) 등 중·장거리 실력파를 앞세워 대회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또 지난해 제천시에 아쉽게 우승을 내주며 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한 청주시는 김진규 단장(청주시체육회 사무국장)을 필두로 20여명의 학생부와 일반부 선수를 구성해 올해 지난 대회의 설욕을 갚겠다는 의지다. 백현우(청주시청), 조하림(청주시청), 신현수(한국전력) 등 대표선수들과 함께 학생부 선수들의 선전을 앞세워 전 구간 우승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옥천군은 '제18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여자부 2위를 차지한 김혜미와 남자부 3위에 오른 류지산을 중심으로 최동일, 김사현, 김종윤 등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충주시도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올해는 중위권 싸움이 특히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회에서 막판 뒷심을 보여주며 5위에 오른 영동군은 집중훈련을 통해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동군은 이교직(영동군청), 황준현(영동군청), 김지훈(영동군천) 등 24명(임원 4명, 선수 20명)의 최정예 선수단을 꾸리고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아울러 실업팀 창단 첫해 고배를 마신 보은군도 얇은 선수층을 극복하기 위해 각 구간 적재적소에 중·고·성인 선수들을 배치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밖에 진천, 괴산, 음성, 단양 등도 중위권 진입을 위해 막바지 점검중이다.

중부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충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는 3일 오전 8시30분 영동역에서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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