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충원 안장...1계급 특진·옥조근정훈장 추서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소방서는 개 포획활동을 하다 교통사고로 순직한 소방관과 교육생 등 3명에 대한 영결식을 2일 오전 9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거행한다. 순직자들은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두 교육생도 순직 공무원으로 인정된 만큼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나 오는 16일 정식 임용 예정이었던 두 교육생의 유족보상금과 유족연금 지급 여부는 현재 관련 기관 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故) 김모(30·여) 소방교는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 두 명의 교육생에 대해서는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숨진 소방관과 2명의 교육생이 안치된 충남 아산의 온양장례식장을 찾아 고인들의 영정 앞에 훈장을 바쳤다.

김부겸 장관은 "공무원들이 순직인정되면 1계급 특진하는 선례가 있는데 임용 예정자들도 특진하면 임용자로 볼 수 있지 않느냐"며 "그런 시각에서 규정대로 하든, 안되면 대통령령으로 하든 임용 예정자들을 최대한 예우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사고로 숨진 두 교육생의 공무원 임용을 인정해 유족보상금과 연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 공무원연급법에 의해 공무원 임용자에 한해서 유가족보상금과 유족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