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

사내연수 이숙애 도의원 - 미투 성폭행 관련/신동빈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중부매일은 지난 30일 '미투를 통해 바라본 성폭력과 사회문화'를 주제로 2018년 첫 사별연수를 실시했다.

이숙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충북도의원·민주당·비례대표)는 이날 강의를 통해 미투 현상과 미투가 가져온 현상과 반응, 성희롱·성폭력의 정의와 특성,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 강사는 "성희롱과 성폭력은 힘의 논리에 의해 강자가 약자에게 성을 매개로 하는 폭력"이라며 "상습적이고 계획적, 의도적이며 가해자는 대부분 피해자가 알고 있던 사람이 70~80%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 강사는 성폭력과 성희롱의 발생원인으로 남녀 성차별적 사회구조와 왜곡된 성문화, 남녀간 의사소통의 불일치, 사법기관의 인식부족, 성교육의 부재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가부장적 남성 중심의 직장문화도 문제가 되지만 여성 자신의 의식도 문제가 있다"며 "여성들도 스스로 책임감과 적극적 직업의식을 가져야 하고 남녀간의 서로 다른 이해에서 오는 부분을 서로가 소통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강사는 "상대가 원치 않고 불쾌하다면 성폭력·성희롱"이라며 "단순히 악의없는 농담이나 장난이 아니라 성적 자기 결정권과 인권을 침해하고 업무능력 저하, 조직의 이미지 상실로 인한 경제적 손실의 중요한 원인이므로 성희롱 예방과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부매일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별연수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