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는 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친구사랑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는 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친구사랑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학기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친구, 선후배간 원만한 교우 관계를 형성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독서교육전문가 구민영 강사의 강의로 진행된 이날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그림책을 기반으로 '우정나무꾸미기',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 '병풍 책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성격과 특성을 지닌 사람들끼리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 배려와 이해, 인정, 칭찬, 나눔, 양보 등의 덕목이 필요함을 스스로 찾아내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괴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는 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친구사랑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조연희(6년) 학생은 "이인삼각 경기를 하는 두 친구가 처음엔 갈등하다가 서로 마음을 합쳐 2등으로 골인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며 "이인삼각의 끈처럼 친구와 연결된 것이 때로는 귀찮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나를 연결해주는 끈이 전혀 없다면 그건 더 슬플 것 같다"고 말했다.

신복호 백봉초 교장은 "학기 초 아이들이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선생님과 만나서 생활하려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우리학교는 소인수학교라 아이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는 부담은 없지만 그래도 조금 더 학교에 잘 적응하고 전교 어린이들이 친형제자매처럼 생활하기를 바라서 이 교육을 실시했다"며 "교육을 통해 좋은 친구관계를 맺는 방법, 다름을 인정하는 방법 등을 배웠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봉초는 앞으로도 행복한 백봉교육, 다른 사람과 원만하고 따뜻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심신이 건강한 어린이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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