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영선 기자] 보령의 유서 깊은 학교인 웅천초등학교(교장 한태희)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재학생들이 준비한 사물놀이, 오카리나 공연 및 음악극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기념탑 제막식 및 기념 식수로 진행되었다.

웅천초등학교는 보령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근대학교로써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있는 학교이다. 1905년 '명달학교'로 문을 열고, 1908년 10월'청출보통학교'라고 교명을 변경했다. 이듬해 '남포공립보통학교'(현 웅천초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을종보통학교로 인가받았다. 1918년에 지금의 교정으로 이전하여, 1996년에 현재 이름인 웅천초등학교가 되어 지금까지 약 9천20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태희 교장은 "이번 100주년 개교를 맞이하여 100년간의 역사와 학교의 인물 및 학교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모은 100주년 기념 책자를 제작 중"이라 말하며, "이는 백년을 이어온 동문들과 앞으로의 희망찬 천년을 꿈꾸며 나아가는 웅천초등학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전하고자 하며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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