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까지 5개조 30명의 전문 수렵인 투입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본격 운영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는 봄철 파종기부터 가을 수확기까지 장기간에 걸쳐 발생됨에 따라 30명(5개조)의 전문 수렵인으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꾸려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포획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유해야생동물이며, 자력으로 포획이 어려운 농가는 관할 읍·면사무소에 피해방지단 출동을 요청하면 된다.

군은 지난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결과, 1천272회 출동으로 멧돼지 824마리, 고라니 5천231마리 등 상당수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해 농작물 피해예방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야생동물피해 예방시설인 전기목책기와 철선울타리 등을 농가에 확대·보급하고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상시 운영하는 등 농가를 적극 돕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는 읍·면사무소나 군 환경수도사업소(☏830-3613)로 바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며, "군은 앞으로도 농민들이 정성들여 가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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