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 들여 실험·연구동 설립
운행·성능·해외수출 인증 진행

3일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 준공식이 청주 오송궤도기지에서 개최됐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세계최고 수준의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이 청주 오송에 들어섰다.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의 준공식이 3일 청주 오송궤도기지에서 철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은 국비 270억원을 투입해 면적 4만8천㎡, 건축면적 1만2천500㎡ 규모의 실험동과 연구동으로 이뤄졌다.

연구시설은 혹한, 혹서 등 각종 복합환경을 실대형(차량의 실제크기)으로 모사 조성해 철도차량의 운행·냉난방·기후환경 성능 등에 대한 시험과 평가·인증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시험시설이다.

또 새롭게 개발된 모든 철도차량 및 시스템, 부품 등이 차량에 탑재 또는 수출되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시험과 인증을 거쳐야 한다. 이와함께 올해 말 철도종합시험선로와 내년 철도시스템 시험장비가 구축되면 해외에서만 했던 철도종합시험을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철도산업을 육성해 대한민국 철도교통과 미래 철도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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