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2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7월부터 관내 모든 고등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군은 단양고와 한국호텔관광고 2개교에 점심 급식비 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급식비용으로 식품비와 인건·운영비를 포함해 5억4천962만원이 지출됐다.

이에 따라 7월부터는 단양지역 고등학교 재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중식비를 전혀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학교 별로는 단양고 480명, 한국호텔관광고 190명 등 총 670명이 무상급식의 첫 수혜를 받게 된다.

단양지역의 학부모들은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액 지원이 교육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반기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무상급식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초등학교 21곳과 중학교 5곳, 유치원 12곳에 7억2천183만원(도비 포함)의 식품비를 투자했다.

이 밖에 친환경우수농산물 구입비로 3천675만의 군비도 투입하고 있다.

군과 교육지원청은 지난 2009년부터 급식 재료를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로 공급하고 있다.

김경식 청소년아동팀장은 "성장기 학생의 심신발달을 도모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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