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 후 청년 성인지 릴레이 강연 실시

충북여성재단이 한국교통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및 젠더소통 교육'을 실시했다. / 충북여성재단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권수애)은 성차별 문제를 해소하고 대학 내 성평등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도내 5개 대학으로 찾아가는 '2018 청년 성인지 릴레이 강연'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4일 한국교통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원문화관에서 건축학과 등 46개 학과 재학생 458명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및 젠더소통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이두영(한국교통대학교 전기공학과 3학년) 학생은 "강의 내용 중에 볼보에서 여성 고객을 위한 안전벨트나 헤드 모형을 바꾼다는 내용을 듣고 그 동안 자동차나 의자 등 남성 위주로 설계된 물건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여성이여서 불편한 점들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교육을 통해 여성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생각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북여성재단은 5월에 서원대학교 사범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예비교사를 위한 성인지 관점의 폭력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수애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충북여성재단은 청년 성인지 릴레이 강연을 통해 청년들이 젠더 불평등을 극복하고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 성별에 관계없이 희망과 꿈을 실현해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성평등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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