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수행기관… 2천404명 고용 목표 다양한 사업 추진

세종시 청사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5일 브리핑을 열어 "저소득 고령 어르신들의 건강 개선, 사회적 관계 증진 및 소득 창출 등을 위해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세종시 노인 인구(만 65세 이상)는 '17년 말 기준 2만6천851명이며 매년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며 "'18년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 규모는 2천404명 6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51명, 사업비 9억원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세종시는 노인일자리 지원을 위해 대한노인회세종시지회 등 8개 수행기관에서('17년 12.26. 지정) 35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사업은 근로성이 강한 노인 일자리 사업과 봉사활동의 성격이 짙은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으로 구분되며, 수익 위주로 운영하는 시장형과 업무능력이 있는 사람을 수요처로 연결하는 인력파견형이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아파트 단지 내 택배물품을 배송하는 ▶우리단지 실버택배 커피와 차류 등을 판매하는 실버카페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통안전을 지도하는 은빛스쿨존 교통지원 등 5개 시장형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취약노인들의 말벗이 되고 생활실태를 점검하는 노노 케어 ▶작은도서관 운영을 돕는 도서관 시설봉사 ▶어린이집에서 활동하는 보육교사 도우미 ▶유아 및 아동시설을 방문하여 공연하는 어르신 마술공연 ▶경로당 식사 준비를 도와주는 경로당 급식지원 등 29개 공익활동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장형 일자리 발굴을 통한 어르신들의 일자리 확대와 소득 창출을 위해 6월부터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세종시니어클럽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시니어클럽은 사회복지법인 세종행복복지재단(전동면 소재)이 수탁기관으로 선정되어 향후 5년간 운영을 맡게 되며, 새롬종합복지센터 1층에 설치할 계획으로, 관장 1명과 전문인력 4명이 일하게 된다.

특히 전문성을 가진 직원들이 어르신 일자리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60세 이상의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창출(발굴)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콩음료(두유) 등을 판매하는 콩 카페 ▶각종 반찬을 제조·판매하는 맛있는 반찬 ▶농작물을 공동 재배·판매하는 우리마을 농장 등의 시장형사업단과 음악을 공연하는 꽃노인 밴드 ▶세종시 곳곳의 소식을 전달하는 노인 방송국 등의 공익활동사업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백세시대 어르신들께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도 다지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창출(발굴)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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