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주최 제29회 도지사기 역전마라톤 폐막
이태우·박요한 등 고른 활약...청주시 우승탈환 실패
3위는 옥천군...지도자상 우지원·최우수선수 이준서

종합1위 제천시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제29회 충북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마지막날인 5일 제천시가 승전고를 울렸다. 이로써 제천시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시는 이날 충주에서 단양까지 총 14개의 소구간(82.9㎞) 중 1개의 구간 최고기륵 등을 세우며 4시간 59분 52초를 기록, 총 17시간 07분 27초로 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제천시는 이태우, 박요한, 최경선 등의 대표선수들을 필두로 3일 내내 선두를 유지했다.
 
둘째날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탔던 청주시는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청주시는 이날 5시간 03분 23초를 기록하며 총 17시간 12분 35초로 제천시에 5분 08초 뒤쳐졌다. 청주시는 대회 중반 상승세를 탔지만 초반에 벌어진 거리의 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한채 지난해 설욕에 실패했다.
 
그 뒤를 이은 옥천군은 총 17시간 18분 29초로 종합 3위, 영동군은 총 17시간 25분 44초로 4위에 안착했다.
 

중부매일과 충북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제29회 도지사기차지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 대회 마지막 날인 5일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제8소구간(제천~신백동)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 김용수

치열했던 중위권 싸움에서는 충주시가 총 18시 19분 08초로 5위를 차지했다. 전날 충주시에 추월당한 괴산군은 총 18시간 24분 18초로 아쉽게 6위로 대회를 끝마쳤다.
 
진천군은 총 19시간 52분 16초로 7위, 음성군은 총 20시간 36분 48초로 8위, 단양군은 총 21시간 59분 29초로 9위, 보은군은 총 23시간 29분 55초에 각각 랭크됐다.
 
이밖에 최우수 선수상에는 이준서(청주시), 최우수신인상 김영호(청주시), 지도자상 우지원(제천시), 우수심판상 강태화 등이 각각 선정됐다.
 

중부매일이 주최하고 충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제29회 도지사기 차지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제천시 선수들이 우지원 코치를 헹가래 치며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정 대표이사는 폐회식에서 "도지사기차지 역전마라톤대회가 올해 29회 대회를 마무리 하고 30회 대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 1년간 몸관리와 꾸준한 훈련을 통해 내년 신나는 30회 대회를 함께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천후 속에서 무사히 아무 사고없이 대회를 끝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선수 및 지도자, 관계기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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