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벚나무 2천여 그루 만개

[중부매일 장영선 기자] 보령시는 오는 10일부터 보령댐 물빛공원 및 주산 벚꽃길 일원에서 제14회 주산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주산 벚꽃 길은 보령댐 하류 웅천천에서 시작해 6㎞ 구간의 왕벚나무 2천여 그루가 벚꽃 터널을 이뤄 서해 최고의 벚꽃 길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해양성 기후로 수도권과 남부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늦게 개화하는 특성상 10일 이후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주산면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주산봄꽃축제 행사는 10일 오전 보령댐 물빛공원에서 난타와 풍물,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민속경기, 경품추첨으로 축제 참가자의 활력을 불어 넣는다.

벚꽃 길 인근에는 시인과 문학인의 문학비를 읽으며 봄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는'시와 숲길 공원'이 있어 주말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연인들에게 봄철 대표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고, 보령댐 하류지역에는 높이 90m, 넓이 10m 규모로 만들어진 인공폭포가 있어 주변 산세와 어우러진 웅장하고 시원한 물줄기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축제장인 보령댐 물빛공원에서는 15일까지 다양한 먹거리와 각설이 공연을 볼 수 있고, 인근 무창포항과 해수욕장에서는 제철 수산물인 주꾸미와 도다리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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